[본부장들의 궁시렁] 빗나가버린 모성애(母性愛)?
참 한심하기 그지 없는 일들이 온통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식 사랑이 너무도 극진하여 청문회를 지켜본 사람으로 어처구니가 없음을 솔직히 말하고자 한다.
군대간 자식은 군대에 간 순간 내자식이 아니라 국가의 자식이라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
자식이 휴가를 나와서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면 본인이 직접 전화로 상급자 및 당직사령에게 보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된다. 몸을 움직이지도 못한 사람을 엉금엉금 기여서 부대에 복귀하라고 하는 무지한 군대도 아니다. 미복귀가 탈영이다 간단하다.몸이 조금 아프다고 군대에 들어가기 싫으니 엄살 떨고 엄마는 자식에게 괜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거드름 피운 죄가 있는가?.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씨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때의 상황을. . . . 하지만 이제 꼬일대로 꼬여버린 서씨의 탈영 소식이 야당의 안테나에 잡히고 추장관의 끗발로 이제 정부와 여당과 국방부등이 서씨의 탈영을 아니라고 빡빡 우겨대며 엄마찬스를 한 것 같은 추장관의 청문회 답변에서 모든 것을 읽을 수가 있음을 본다.
쉽게 답변할 수 있는 것도 빙빙 돌리고 본말이 전도된 듯하면 신경질 내버리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대정부 질문에 안하무인 거만한 답변을 보면서 저러니 생각 없이 자식 조금 아픈 병치레로 탈영을 하게 만들어버린 부모의 책임이 더욱더 커 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추장관은 집권 여당의 대표를 했던 분이며 대한민국의 법을 관장하는 법무장관으로 문재인 정권을 훌륭하게 마무리해야할 일도 산더미 같은데 자식의 군 미복귀(?) 탈영 외통수에 걸려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으니 궁민의 한 사람으로 얼마나 답답한지 모르겠다.
내가 볼때는 추미애장관이 모든 것을 사죄하고 조용히 내려 가시는 게 맞다. 이제 어떤 말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전화 통화 내용 휴가 명령지 그때 복귀할 당시의 부대 사정등 만 알면 이번 사건은 결론이 날 것이며, 왠놈의 조치미흡에 의한 행정착오와 당연히 있어야 할 결정적인 증거 서류는 딱 그 당시만 없단 말인가?
집권당의 내노라는 사람들이 총동원되어 추장관의 아들 병영탈영사건을 호도하고 온갖 혼란스런 말 잔치로 혼돈하고 공허한 가관정치를 하고 있음을 본다.
괜히 눈치 없는 여당 원내대표는 카톡으로 연장 가능하다 든지 등등 쓸데없는 일에 간섭하지 말고 정신차리고 코로나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줄 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도산되고 죽어 나자빠지고 있는데 이거 뭡니까? 법을 관장하는 법무장관께서 자식 하나 관리 못하여 온통 나라가 추씨와 서씨의 여론들로 언론이 도배하고 있으니. . . .
20년의 집권을 위한 기초가 너무도 부실하기만 하게 느껴짐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민심의 물은 군주의 배도 뒤집는 일이 종종 있어왔음에 군주민수의 교훈도 아는 집권당의 치리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개구리는 불이 달구어지는 것을 모르고 기고만장 하다가 소리 없이 개구락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