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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뉴스의 작은 기행] 법광사의 돌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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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뉴스의 작은 기행] 법광사의 돌 할매


비학산 자락에서 흥해들녘을 바라보며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낀다. 그래 입춘이 내일이니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붓글씨가 집집마다 걸리겠구나~ 다들 코로나로 움추러진 몸과 마음을 이 작은 희망의 날에 기대어 보기나 할 것 처럼 말이다. 가까이 천년고찰의 멍에를 지고 사그라져가는 주춧돌만 덩그러니 서있는 신광의 법광사터를 다녀왔다. 아래 사진은 1952년 지어진 현재의 법광사 이다.

 

 비학산 자락에서 신이 내린 곳이라 법광사라 했던가?  진평왕때 원효대사를 통해 거대한 절이 세워졌으나 이제는 불타고 소실되고 오랜 세월 잊혀진 곳이되다가 1952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한다


       < 복원을 기다리는 법광사의 주춧돌들>

그곳에 는 참 희귀한 보물들이 옛모습을 간직하며 복고창생을 기다리고 있다. 천년의 고찰이었던 법광사는 옛 추억이라도 되새기듯이 넓은 광장에 봉긋이 솟아있는 두개의 석주(石柱)와 수많은 절지붕을 덮고 있던 기와들이 행여나 유실 될시라 포장되어 내일의 나를 기다리듯 쌓여 있고 수많은 절을 받치고 있던 돌 기초석과 기둥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언제나 복원되어 천년전의 찬란한 모습이 재현될까를 생각해 보며 비학산 아래 웅비하는 법광사를 빨리 보고 싶기도 하다.

 

< 천년동안 의연하게  법광사 복원을 기다리는 불상 연화대 잔재들>


우측으로 돌아 오층석탑 앞에 작은 돌맹이가 하나 있다. 소문에는 이 돌에 자신의 소원을 담아 밀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으면 절대로 돌이 밀리지 않고 꼼짝도 하지 않는다 한다. 과연 그럴까?

미신 같은 소리라 생각하고 행여나 하며 아무 생각 없이 돌을 밀어 보니 쉽게 밀리고 가벼운 돌이었다. 들어보니 들리기도 한다. 이런 돌이 무슨 영험이 있다고….혹시나 해서 돌을 붙잡고 작은 소원을 빌어보았다.

                                              < 소원 들어주는 돌 할매(가운데 둥근 돌)>

돌 할매! 올해는 흰 소의 해기도 하고 가족들의 건강이 염려되니 건강 지켜주시고 내가 생각하는 소원이 하나 있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그리고 돌을 밀어보았다.

허나 어찌된 일인지 돌이 갑자기 너무도 무겁고 밀리지 않는다. 억지로 밀어보지만 약간 밀리는듯 싶더니 꼼짝을 하지 않았다…..한참을 생각에 젓어본다. 우리 가족들이 건강해질것만 같고 내가 가진 소원도 이루어질것만 같았다. 작은 돌 하나에 무슨 작용이 하길래 갑자기 이렇게 변해버릴까? 내 기(氣)가 이 돌에 작용하는 것일까? 기이한 일 이었다. 영천에도 있다고 하던데.... 참 아이러니 할 뿐이다.

 

누가 언제 이런 돌을 모셔다 놓고 이런 소원을 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성경에는 만물들이 사람의 말을 들었다 한다고 기록되어있다. 창세로 부터 천지만물을 창조하고 그 속에 하늘에 뜻을 담아 놓았다 했는데 이 돌에는 이런 뜻을 담아 어리석은 인간의 마음을 저울질 하려 하시려하는지... 참 기이한 일이다.

 뭔지 모르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이한 일들이 너무도 많으니우리는 하늘에 뜻대로 경건하게 정직하게 성실하게 세상을 살아가야 함은 맞는 말인 것 같다.

 

흐드러진 돌담 아래 작은 이름모를 풀들이 파란 싹을 살포시 내밀고 부끄러운듯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다. 정녕 봄은 이렇게 소리 없이 추운 우리의 마음을 밀어내고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춘래불사춘이 아니길 빌면서 코로나로 범벅이된 이 나라의 치리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길을 만들어 잘 이끌어주시길 할매 돌에게 빌어 본 하루였다..


기자정보

이문규 기자

-인생 에 있어서 가는 길이 정도( 바른 길)라면 먼저 앞장서서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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