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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미국 경매서 들여온 '호렵도 팔폭병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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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이하 재단)과 함께 지난해 9월 미국 경매에서 매입해 국내로 들여온 '호렵도 팔폭병풍'(이하 호렵도)을 1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에서 공개한다.

 

'오랑캐(胡)가 사냥하는(獵) 그림'이라는 뜻인 호렵도는 청(淸, 1616∼1912)의 황제가 사냥을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중국의 명·청 교체 후 정묘호란(1627)과 병자호란(1636)을 연이어 겪은 후 조선에는 청을 배척하는 의식이 지배적이었으나, 18세기 후반 청의 문물이 대거 유입되며 청의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조선의 복합적인 시대 배경 아래 무비(武備)를 강조한 정조(正祖, 1752-1800)의 군사정책과 맞물려 호렵도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돌아온 호렵도는 비단 바탕의 8폭으로 이루어진 연결 병풍으로, 산수의 표현과 화면 구성이 탁월하며 인물과 동물의 묘사가 생동감 있고 매우 정교해 호렵도 중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구성은 ▲폭포를 시작으로 스산한 가을 분위기의 산수가 숙달된 화원 화가의 필치로 묘사된 제1-2폭 ▲화려한 가마를 타고 길을 나서는 황실 여인들이 묘사된 제3폭 ▲푸른 바탕에 흰 용이 새겨진 복식 차림의 청 황제와 다양한 자세의 기마 인물들이 등장하는 제5폭 ▲호랑이와 사슴을 향해 활을 겨누거나 창과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사냥꾼들이 역동적으로 묘사된 제7-8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렵도를 처음 그린 화가는 조선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하나인 김홍도(金弘道, 1745-1806)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홍도의 작품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기록으로만 남아있으며,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호렵도 병풍은 민화풍으로 그려진 것이다.

 

이에 반해, 이번에 돌아온 호렵도는 웅장한 산수 표현과 정교한 인물표현 등에서 수준 높은 궁중화풍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조선 시대 호렵도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서 이번 환수가 더욱 뜻깊다.

 

이번에 공개되는 호렵도는 그동안 민화를 중심으로 했던 호렵도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고, 전시·교육 등 폭넓은 활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월 18일부터 박물관 내 궁중서화실에서 국민에게 공개된다.

 

문화재청과 재단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외문화재 환수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외소재문화재 발굴과 환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정부혁신 사업의 하나로 적극적인 공개와 활용을 통해 우리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끝)

 

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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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뉴스 기자] 포스코 회장 안전사고 대국민사과 <최정우회장 원료부두 안전사고 현장 직원점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유족과 국민에 사과했다. 향후 안전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안전관리에 더욱 무게를 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유족과 국민들에 사과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8일 하청업체 소속 직원 한 명이 컨베이어 롤러 교체 작업 중 사고로 사망했다.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책임자로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분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분들이 요구하시는 추가 내용들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이전부터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