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도시는 하나의 상품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도시브랜드를 새로이 발굴하고 스토리를 담아 차별화한다. 여기에 최근 밀양시가 '외계인'이라는 신선한 테마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5월 개관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이하 우주천문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이라는 특화주제를 바탕으로 전시체험과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창적인 천문대로, 개관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우주천문대를 방문하면 70cm 반사망원경 '별이'를 통해 까마득히 멀리 있는 은하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하 하나, 하나에 태양과 같은 별들이 수천억 개가 있고, 우주에는 그러한 은하가 2조 개가량 있다고 한다. 엄청난 별들의 수 앞에 우주에 대한 경외감도 들게 한다. 국내에서 가장 선진적인 천체투영관 '상상'에서는 실제 밤하늘 아래 누운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제와 같은 밤하늘이 눈앞에 펼쳐진다. 다른 천문대에서는 찾기 힘든, 해설자의 각기 다른 개성이 묻어나는 심화 해설을 통해 별자리에 대한 신화 이야기나 생명을 찾아 여러 행성을 여행해보
[[수영/최순천 시인 의 뜨락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손녀! 할머니 할머니 내가 좋아?~ 그럼 그럼 좋지 내새끼~ 나도 할머니가 좋아!~ 할아버지 할아버지 내가 좋아!~ 그럼 그렇고 말고 내 핏댕이 어흠!~ 나도 할아버지가 좋아!~ 어흠 할아버지 할아버지 어흠이 뭐야!~ 어.어흠은 울 손자손녀가 좋다는 신호야!~ 응 알았어요 할아버지!~ 어흠 요녀석들!~
1982년 포항 화진리 해안에 사령관 휴양소 조성 인근 주민들 "군사독재정권 잔재..당장 반환해야" 포항시도 사실 확인..10년째 공유수면 사용 불허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화진해수욕장 내 위치한 육군 2작전사령관 휴양소. 4일 오후4시 작은 어선을 타고 다다른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앞 바다. 화진리 어촌계 항구를 벗어나 남쪽으로 10분 정도 지났을 때 화진해수욕장을 바라보자 울창한 숲에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 뒤로 기와지붕을 얹은 주택 여러 채가 눈에 띄었다. 배를 타기 전 자동차로 해수욕장 도로를 지나며 본 이정표에는 화진훈련장으로 표기돼 있었지만, 바다에서 본 해수욕장에는 별장처럼 보이는 집이 여러 채 있었다.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니 먼저 병사들의 숙소로 보이는 1층짜리 긴 건물 1개동이 보였고, 이어서 나란히 자리한 주택 2개동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다시 200m가량 떨어진 곳에는 병풍처럼 빽빽한 노송에 둘러싸여 바다와 바로 연결되는 계단 2개가 딸린 주택 한 채가 보였다. 이규범 포항 송라면 발전협의회 위원장은 "나란히 붙은 2채는 장교들 휴양소고, 계단이 딸린 집은 2군사령관 휴양소"라며 "과거 전두환도 헬기를 타고